대학원 입학.

 

 

 

 

작년 8월부터 준비했던 포트폴리오.

작년 11월의 면접 그리고 합격.

 

그리고 이틀전,

대학원 첫 수업까지.

 

지난 시간들이 참 버겁기도 했기에

빨리 지나갔으면 했는데..

어느덧 오티도 했고,

심지어 첫번째 수업까지 참석하게 되었다.

 

패션디자인과를 전공하고는 줄곧 웹디자인도 하고,

편집물도 만들어왔지만 언제나 나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왔었던 것 같았는데,,

원래 내 성격이었으면, 절대 절대 대학원이라는 과정에 도전했을리 없었겠지만,

그걸 깨부시고 싶었다. 정말 깨서 부셔버리고 싶었다. ㅎㅎㅎ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커다란 도전이었다.

그냥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하고만 지내는게 편하고, 더 좋았고~

큰 돈 안쓰며, 그냥 소소하게 저금하고 사는게 더 좋았다.

그걸 바꾸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가 따르겠지만

나는 그걸 감당하기로 맘먹었다.

 

드디어 첫 수업,

'광고디자인 스튜디오'

수업이 끝난 후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깊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실력이 쌓이고,

실력이 쌓이면 기회가 오고,

기회가 오면 인생이 바뀐다.

 

나와 다른 많은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이

별 것 아닌게 아님을

알고계시는 듯 했다.

그래서 감사했고, 앞으로의 2년반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기대되기도 하는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