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바빴던 부산일정_종합운동장,동래

grimGRIM 2013. 1.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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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절친들 중 처음으로 웨딩마치를 올리는 우디 유진탱~♥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아래 있는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에서 '春 삼월'에 식을 올린다 ♬

유진탱 웨딩촬영 날짜는 토요일, 사촌오빠 결혼식은 일요일로 같은 주 주말에 중요한 일정들이

배치가 되어 부산 내려간 김에 한 방에 모두 참석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운아'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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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 스튜디오에 따라온 건 처음이었는데 드레스 5벌 갈아입고 거기에 맞춰 헤어, 악세사리

모두 바꿔입고 포즈잡은 유진탱보다 어째선지 내가 더 피곤해했던 것 같다. ㅋ;

 유진탱이 촬영 전에 걱정을 했었는데 내가 말해줬던

"현장에서 오글거림은 한 순간이지만, 사진은 평생간다"는 말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ㅋ.,ㅋㅋㅋ

 

 

원래는 12시에 시작해서 3-4시쯤 끝날거라는 촬영이 저녁 7시가 다되서 끝이났다.

끝나고는 유진탱과 곧 남편될 남자팅구분이 맛있는 소고기를 사준다며 동래에 있는 '세연정'으로 데려가줬다~ㅋ

멀리서도 눈에 띄게 통 건물이 모두 세연정 고기 집이었고, 그 곳도 부족해 옆에 다른 건물에도 있었다.ㅋ

심지어 가게 모두 손님들도 꽉 차서 조금 대기했다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능~ㅋ;

 

 

 

양념갈비 2대와 소금 간이 된 소고기~~!ㅋㅋ

유진탱이 "고기고기"하길래 유진이가 먹고싶어서 그러나했는데, 우리 고생했다고 고기 먹일려고 그랬다는걸 곧 알게되었지 ㅠ 

원래 잘 체하는데, 오늘은 저녁 8시가 다 되도록 지워지지않는 특급 화장 뒤에 가려진

유진탱의 아픈 얼굴을 나는 미처보지 못했던 것이다ㅜ

몇 점 먹더니 내내 먹지도 못하고, 고기는 많이 시켜놔서 다 먹고 가야했기에 나는 열심히 먹었다~ㅋ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보고자 유진탱한테 귀여운 척하냐느니, 어쩌냐느니 농담하면서

유진탱 남자팅구가 구워주시는 고기를 맛있게 먹었지..나는..ㅋㅋ;

(하지만 내 걱정하는 진짜 맘 알쥐? 유진탱!)

 

 

고기 나오기 전에 샐러드, 양파, 상추, 등등 어디에나 다 나오는 기본 반찬이었지만,

여기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인지, 사기 그릇이라 그런지 더 신선하고 푸짐하게 느껴져서 많이 먹었더랬지~!ㅋ

사진에는 없지만 공기밥을 시키니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도 함께 나와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집에 갔다능 ~ ^^*

그렇게 나의 바쁜하루는 알차게 지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