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숲세권, 우리집
grimGRIM
2019. 3. 31. 00:21
오랫만에 포스팅하는, 숲세권 우리집!
아침 출근길, 경이로움을 맞이하는 순간들을 기록.
-
아침의 햇살이 창가를 가득 감싸면,
베란다 창호의 결을 그대로 비추어준다.
그러곤 창 밖을 보면, 잘 익은 오렌지같은 태양이
정말 선명한 형태로 강렬하게 떠오르는 모습을 매일 아침 만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중, 짧은 순간만 맞이할 수 있거나
구름에 가려 맞이하지 못할 수 있다.
운좋게 매일 보게 되어도 단 한번도 질리거나,
그저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진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게 너무 신기하다.
그래서 매번 기록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