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7월 16일 오전/짜증

grimGRIM 2013. 7. 16. 11:28

 

지난 나를 돌이켜보며 생각해보면 화가나도, 짜증이나도 그런 감정은 부정적인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멀리하려고 일부러 긍정적인 감정을 찾으려고 노력해오며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살아야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내가 생각했던 성공의 가치가 훗날 그걸 손에 쥐었을 때도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치의 척도를 알 수 없는 미래의 것보다 지금 당장 내가 행복할 때 그 행복을 함께 나누고

가끔 내가 힘들 때 힘든 내색, 감정조절이 안되서 추한 내색하더라도 그 모습도 나로서 인정해주고 함께해주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되고싶단 생각이 20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감정과 요즘 느끼는 감정의 교차점인 지금.. 나는 짜증도 늘고, 화도 늘었던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어떤 일이 벌어져도 나도 모르겠다하는 방관자적 시점에서 지내볼까싶다.

정말 나도 모르겠는, 내가 의도하지않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니까.. 내가 붙들어도 나만 힘들지 싶어서..

다른 사람 감정을 염려하는 것만큼 내 감정도 염려하려구

지금 현재만큼은- 그러고싶은 내 감정에 충실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