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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들 2편-:)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2015. 10. 19. 17:29
언니네 회사 바자회에서 데려왔다는 귀여운 다육이들-*
하나는 회사에 데려갈 예정이었는데..
나 좋자고 그러자니 미안해서 그냥 두개 몽땅 집에서 키우기로 결심하고,
포장뜯고, 햇볕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창틀이 너무 THE LOVE.
글구 날씨좋던 꿀꿀한 주말에 케잌먹으러갔던
스.노.브.으 ~ㅋㅋ
치즈케이크랑 얼그레이 케이크랑 아이스라떼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지지난주 금욜에 갔었던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야시장이었는데,
특이한 메뉴의 각종 트럭푸드들과 수공예 상품들을 판매하던 야시장.
울 회.동이랑 같이 갔는데, 완전 배고파서 뭐라도 언능 먹고싶었는데,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우리도 최소 30분이상 기다린 후 먹어본
쉐프가 만들었다는 컵밥.ㅋㅋ
가격도 싸고, 맛도 쉐프가 만들어서인건지~ 배가 고파서인건지~ 분위기가 좋아서인건지~
넘넘 맛나게 허겁지겁먹었다.ㅋ
트럭마다 100미터 이상씩 줄이 길게 서있는 진풍경.
컵밥먹고 닭꼬치 먹으려고 찾아다니다가
크레페파는 푸드트럭을 발견하곤, 급 메뉴 변경을 ㅋ
예-전에 파리 여행 중에 맛보았던 크레페 이후로 첨 먹어본다.
진짜 프랑스출신일 것 같은 외쿡사람이 크레페를 만들고 있어서
크레페 줄이 얼른 줄어들길 엄청 기다려졌다.
바나나 송송들어가고, 누텔라와 듬뿍 발린 크뤠풰~*
진짜.. 뭐랄까 뭐랄까.
맛있다. ㅋㅋㅋ
크레페사들고, 한강변 공연장 앞에서 다음 공연을 기다렸다.
또, 기다렸다.
끝까지 기다린다.
근데, 돔 모양의 공연장 문이 닫힌다. ㅎㅎㅎㅎ
우린 춥고, 배불러서 그제야 갈 채비를 했다.
배가 빵빵하니, 가을 밤바람은 시원하니,
왠지 집에 가기싫었다.
그래서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에서 차타고 가기로 하곤,,
걷는데, 사람이 지나갈 때 마다 난간에 불이 켜진다.
"비밀 있어요?"
그때 내 마음은 울적하진 않았지만, 정말 죽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저 작은 말 한마디는..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글구, 나이아가라 폭포 다녀와서 더 반가웠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단어~ㅋㅋ
드뎌 공덕도착-*
차타러 가는 길에 어떤 가게에서 하얀 연기가 마구마구 나오는걸 보곤,
예전 강남역에서 한숟갈 맛보았던 진짜 맛났던 질소아이스크림 집인걸 알고는,
사먹었다. ㅋㅋ
액체가 아이스크림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데,
신기한건 둘째치고, 완전 맛있당.ㅋㅋ
일본다녀온 울 회.동이가 사온 녹차 키켓이랑
내가 부탁한 눅스 꿀크림.
화장품은 면세점이 진리이다. ㅎㅎ
글구, 회.동이가 룰렛돌려서 30프로 할인쿠폰 받은 덕분에
완전 싸게 사서 넘넘 고마왕-*
출근 길. 내가 서울역에서 환승해서 오는 버스는
남산을 둘러서 가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옷을 갈아입는 멋쟁이 나무들을 보면
지금의 계절이 어디쯤 왔는지 알 수가 있다.
주황빛 코트로 갈아입는걸 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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