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속의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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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불금날찾은 이태원의 베를린~!

작년에 선릉에서 회사다닐 때 가끔 버스를 타고 집에 올 때면

이태원을 스쳐 지나가면서 매번 눈이 가던 그 곳이었는데 드뎌 한번 가보게 되었다.

사실 와인만 파는줄 알고 엄청 비싸면 어떡하지 고민했었는데, 입구쪽에 메뉴판을 보고는 안심하고 들어갔다~ㅋㅋ

심지어 칵테일 가격은 왠만한 곳보다 괜찮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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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가 창가쪽에 앉았는데, 워낙에 추운 날씨라 찬 공기가 들어왔지만

창 밖의 삼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신호등, 가로등, 전조등 불빛이 그림처럼 멋있었다.

(언덕에 자리한 곳이라 평소에 걸어다니던 이태원과는 조금 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흑형dj는 정말 간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여기가 이태원이로구나! 하며~ㅋ

또 레스토랑 내부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소개팅하기 부담없을 것 같기도하고 ㅋㅋ

샐러드부터 요리 3가지정도 먹고는 와인 1잔씩 마셨는데,

알딸딸하니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다~ㅋ

봄, 여름, 가을에 테라스 쪽 문이 모두 열렸을 때 간다면..

그 공기들을 상상만해도 너무 죠으다~ㅋ

내년 봄이 오면 다시 가보리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