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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따뜻한 하루'란 제목을 가진 메일들이 매일 아침 내 메일함에 와있었다.
몇 년 전부터 엄마가 내 이메일을 신청해서 보내져오던
'일지희망편지'와 비슷한 류의 메일이구나 싶어서 매일 하나, 둘, 셋 열어보고는
매일 아침 지옥철을 타거나 버스를 환승해서 출근하며 거의 대부분 스트레스로 아침이 시작되었던 나에게..
출근해서 바로 읽게 되던 '따뜻한 하루'란 이름의 메일은 내 마음을 조금은 유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다-*
글 하나, 둘 읽을 때마다 마음의 작은 울림이 있었는데
한번씩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한당~
그렇게 따루 메일로 아침을 열다가 우연찮게 홈페이지를 들어가게되었고,
또 우연찮게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는 글귀를 보게되었다.
회사의 바쁜 일도 일단락되었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신청을 하게되었고~
당일 바로 온 전화 한 통..!
현아라는 아이를 위한 행사가 있는데 현수막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마침 내가 회사에서도 주로 해 온 일이라 다행이었다~ㅋ
그렇게 알게된 현아라는 아이의 이야기..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벗겨진 채로 태어났고,
만 4살이 된 지금까지도 피부가 상처날 뿐만아니라
장기까지 이상이 있다고 한다. ㅠ
그리고 작업을 위해 받아본 사진엔 웃고 있는 예쁜 모습 이면의
차마 보기 힘들만큼의 아픈 모습을 보았다. ㅠ
그런 아이를 위해 이번주 토요일엔 의미있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현아란 예쁜 아이에게 많은 좋은 기운과 응원을 받는 날이 되길바라며 포스팅 하나~*
글구 이번에 느낀건..
나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잘 되기를 바라며 살아가는데 반해
따루에서 일하는 분들은 자기가 아닌 남을.. 그리고 잘난 남이 아니라
남들이 잘 보지않는 힘든 남을 돕기위해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동했고, 회사에 불평불만이 참 많기도 한 나를 보며
잠시나마 반성을 하기도했다. ㅜ
진짜 잠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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