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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생활]감성을 그리다. 2019. 12. 9. 19:13

     

     

     

     

     

     

     

     

    평일 미술관 나들이는, 진리인 것 같다.

    9월의 하늘은 정말로 특별하다.




     

     

    CJ ONE 어플에서 가끔씩 뿌려주는 국립현대미술관 50% 프로모션 쿠폰~!

    틈틈히 어플에 들어가면, 얻는 이득이 쏠쏠하다.

     

     

     

     

     

     

     

     

    바보사진.

     


     

     

    바보서예.

     

     

     

     

     

    "심심바보" 영희

     

    그는 항상 심심하다. 그는 심심함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그는 심심하지 않다.

    영희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그래서 예쁘고 착하다.

    영화를 매우 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한다.

    그는 "게으른 구름"이다. 그냥 이방인이다.

    정해진 집도 없고 친구도 없다.

    그냥 떠돌아다니는 이방인이다.

    그의 친구는 소나무와 비, 구름, 눈, 비바람이므로

    이 세상에서는 특별한 정해진 형태도 없고

    유용하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영희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영희가 없으면 사회의 모든 것은 불가능하다.

    영희는 이 사회의 대들보이다.

    영희는 미술의 가장 중요한 꽃봉우리이다.

    영희가 없으면 꽃도 안 되고

    나비와 별도 없다. 영희는 모든 것들의 생명이다.

    영희: "심심바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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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락의 짜임이 너무도 완벽한데,

    결국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이 글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ㅎㅎ

     

     

     

     

     

     

     

    바다 위에 한 달 간, 실제로 띄워져 있었던 나무 집.

    미술관 공간에 놓여 있었고, 직접 들어가보라고 권해주셔서

    들어가서 요리조리 살펴보다 나가려고 출구쪽에 서 있으니,

    40미터쯤 앞에 높여진 모니터에 바다 위에 이 나무집이

    둥둥 띄워진 모습이 보였는데 그 순간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다. 유체이탈한 느낌?

    그리고 한 달 간, 이 나무집에 대한 일지를 작성한 노트가 있었고

    그 마지막 페이지에는 결국 참으로 쓸모없는 몸체만 큰 집이 처치 곤란이다라는 뉘앙스의 일지가 남겨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떠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물체였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일지에 무의미한 물체가 되어 버렸다는 털털한 뉘앙스의 글만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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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이 지금 굉장히 긴가민가, 가물가물한데..

    이 전시물에 대해서는 좀 더 찾아보고 기록하도록 해야겠다.

    나를 위해서라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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