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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적자본론_마스다 무네아키[문화생활]감성을 그리다./종이책 2019. 4. 8. 01:17
어느 누구의 꿈에도 나타난 적이 없는 것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
사실은 '꿈만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꿈꾸었던 것이 현실세계에 나타나는 것, 그것이 이노베이션이다.
어느 누구의 꿈에도 나타난 적이 없는 것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
일전에 읽었던 '츠타야, 그 수수께끼'라는 책보다 먼저 나왔던 '지적자본론'이었지만, 나는 어쩌다보니 거꾸로 읽게되었다. '지적자본론'에서는 저자의 가치관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었던 책이라 생각되었다. 기획의 중요성과 자율성에 대한 강조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있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던 것 같다. 그리고 참 인상깊었던 구절은 꿈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은 꿈에 대해 논하려할때 현실감각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꿈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꿈에 의해 어떠한 일들은 현실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며, 아주 인상깊었던 구절이었다. 또한 마스다 무네아키가 작업을 하다가 발생하는 부산물의 가치에 대해 논하는 구절에서도 '산물이 없으면 부산물이 없다'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생각만, 꿈만 꾸지말고 행동으로 돌입하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현재 어느 회사, 마케팅팀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다. 마스다 무네아키의 책을 읽으면서 디자이너이지만 스스로 기획을 하고, 제안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도 했던 것 같다. 물론 내 생각이 너무 앞서가서 의욕이 꺾이는 일들이 부지기수이지만, 내가 현재 일하는 이 곳에서 이루고자하는 큰 덩어리의 목표를 떠올리면 스스로 기획하는 일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문득, 이미 시도하고 성과를 낸 다른 누군가의 세계를 탐험하고 영향을 받는 수 있는 책이란 존재가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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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수단과 목적을 착각하는 이유는 그쪽이 편하기 때문이다. p19
자유는 '하고싶은 일을 할 수도 있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그만둘 수 있다.'라는 것, 내 꿈을 실현시키는 것, 그것이 자유이고 그것이 자립이다. 꿈을 이룬다는 의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자유입니다. p22
무엇이 '의무'인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그런 깨달음을 따르는 것이 자유다. 자신의 꿈에 다가가려면, 자유로워야 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자유로워져야한다. 관리받는 편안함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 p27
히와타시: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갖춰지면 사람들은 그곳에 모이고, 그런 결집이 구동력이 되어 창조성을 만들어 낸다. 마스다: 물리적인 장소에 사람을 모으려면 인터넷상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의식적으로 도입하는 수 밖에 없다. p29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구역을 새롭게 설정하려면, 차원이 다른 높은 능력이 요구된다. 그렇기때문에 '지적자본론'이다. '서적 자체가 아니라 서적 안에 표현되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서점을 만든다.' 라는 서점의 이노베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의 지적자본이 필요한 것이다. p74
'만남'은 로맨틱한 말이다.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p75
지적자본 시대란, 병렬형 조직의 시대다. 그리고 병렬로 늘어선 하나하나의 장치를 연결해주는 것이 구심력을 갖춘 이념이다. 여기서는 역시 클라우드 도식이 성립한다. p76
기획은 반드시 '피부감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무엇을 제공해야 고객 가치의 증대와 연결되는지를 포착하려면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고객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매장이다. p101
현실세계의 매장을 기획,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경합을 벌이는 매장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한다. p102
사실은 '꿈만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꿈꾸었던 것이 현실세계에 나타나는 것, 그것이 이노베이션이다. 어느 누구의 꿈에도 나타난 적이 없는 것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 p119
제안은 상대방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이후에 실행에 옮겨야 비로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제안을 하려면 상대를 알아야 한다. 상대를 이해하기위한 수단으로서 추론이 중요하다. p120
데이터베이스의 이노베이션이란, 이른바 지적자본의 오픈 리소스화라고 이해할 수 있다. p121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단순히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해야할 일을 한다는 것이 자유다. 또 하나 '사랑'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상사-부하의 폐쇄된 관계에서는 자유로운 발상 또한 나올 수 없다. 휴먼스케일 조직은 사원들이 병렬관계에 놓여있다. 동일한 위치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p136
효율과 행복은 다르다. 쾌적함과 행복은 등가(=)가 아니다. p141
지적자본이 대차대조표에 실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상쾌함과 고양감은 숫자로 측정할 수 없다. '수량화할 수 없는 감각이야말로 행복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 컬처, 컨비니언스는 본래 정반대 방향에 놓여있다. p142
약속과 감사 p146
'클라인 다이섬 아키테처'의 아스트라드 클라인씨는 말했다. '사람은 너무 넓은 공간에 방치되면 불안해집니다.' 그 말이 내게는 하나의 힌트가 되었다. 사람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휴먼 스케일 공간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그 사고방식을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으까... 사람이 조직 안에 매몰되는 일 없이 자유롭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케일이 존재하지 않을까? '다이칸야마 츠타야' 결코, 전체를 전망할 수 없는... 세개 건물의 가장자리 위치를 미묘하게 어긋나게 해서 사각지대를... p160
바뀌지는 않았지만, 첨가된 것은 있었다. 전향은 없었지만 전개는 있었다. 발견이 없으면 인생은 재미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부산물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당연하다. 산물이 없으면 부산물도 없다. p161
출처: https://grimum.tistory.com/708 [GRIDA]'[문화생활]감성을 그리다. > 종이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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