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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만 아는. 삼양호프
언니가 받았던 부케를 잘 말려서 100일동안 보관해두더니, 석고방향제로 만들어서 선물한다는데 아이디어는 신박하고, 마음은 따스하다. 근데, 어느순간 정신차려보니 내가 예술혼 불태우면서 꽃잎 위치를 요리조리 디자인하고 있다. 학생때, 언니의 미술 과제는 왠일인지 나의 몫이었던 것 같은데 인정한다면 댓글. 하나 “ㅇ ㅇㅈ?!”
지난 9월 개강을 했고, 나는 석사연구자라 불리었다. 불편한 자리에 앉은 느낌이다만 자리가 사람을 만들길 바라며, 좋은 논제를 찾자. 아무말 대잔치 느낌인데, 아무튼 벌써 2018년 10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아무말 대잔치의 시작은 아무말 대잔치로 끝나다.]
봄 꽃을 보고, 봄 바람을 맞으면서 봄을 한껏 느낀 것 같다가도 어느 날, 꼬일대로 꼬여버린 이어폰이 내 상황과 마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 날 만들었던 쇼콜라 맛에 반한 칭구 둘은 쿠킹스튜디오 등록이라는 대범한 지름신을 만남. - 나도 대학원을 다니고 있지않았다면, 바로 등록 각~*
심각하게 더웠던 2018년의 여름날! 에어컨있는 칭구네서 1박2일을~ 둘이서 맥주 7병은 가벼웁게~ㅋㅋ 에어컨없이도 나름 여름을 잘 보냈던 지난 날은 이제 추억 속으로.. 흑흑
DDP 카카오프렌즈 샵에서 카카오친구들로 칭구랑 매장 DP 놀이하면서 초딩같이 놀았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