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움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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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역] 파미에스테이션 ‘STUDIO 300’[맛집]맛있게 그리다. 2019. 8. 5. 12:55
[2019.06.27 Thu.] 고터는 서울 사방팔방에서 근무하고, 거주하는 친구들을 만나기에 아주 적절한 장소이다. 맛집도 많고, 쇼핑몰이라 추우나 더우나 비바람치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만남의 장소이다. 데판야끼집으로 유명하다는 '스튜디오300' 들어갔더니, 데판 위에서 요리하며 나는 챙챙~챙~ 하는 소리가 너무 절도 있어서 연주하는 것 처럼 들리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데판 살치살 팬스테이크와 삼겹살 데판야끼 그리고 샐러드, 음료2잔의 세트 구성에서 음료2잔을 맥주로 바꾸고, 맥주 2잔과 김치볶음밥을 따로 시켜서 4인 메뉴의 조합으로 시켜보았다. 일반적인 여자 넷이 먹기에 적절한 양이었고, 저녁식사와 맥주를 곁들이기에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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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루프탑이 있는 레트로 카페&바 ‘호텔 세느장’[카페]분위기있게 그리다. 2019. 7. 31. 08:20
[2019.06.20 Thu.] 1979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세느장 여관’을 개조하여 재탄생한 ‘호텔 세느장’은 지난 2018년 11월까지도 여관으로 운영 중이었다고 한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카페로 이용되는데, 우리는 4층의 루프탑에 가고싶어서 칵테일과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 올라가는 공간 곳곳에서 호실이 붙어있는 방문과 허물어진 벽 그리고 좁고 긴 계단을 오르며, 옛 여관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날, 살라댕방콕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익선동 골목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그저 끌리는 발길을 따라 갔던 곳인데, 호텔 세느장에 대해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사실은 호텔 세느장 또한 살라댕방콕을 운영 중인 대표의 작품이라고 한다. 공간마다 컨셉이 확실하고,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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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리얼 인더스트리얼 카페 '앤트러사이트'[카페]분위기있게 그리다. 2019. 7. 21. 00:41
2019.06.06 합정동 앤트러사이트는 2010년, 합정동으로 이사와서 살게 될 무렵, 처음으로 방문했었던 카페였다. 그 당시와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모습과 비교해보면 외관은 정말이지 똑같다. 내부는 2층은 테이블의 배치만 달라질 뿐 똑같다. 다만 1층의 모습은 현재 체인점이 된 만큼 조금 체계적으로 변했다. 1층 안쪽에는 좌석없이 커다란 로스팅 기계만 자리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테이블도 여러개가 있다. 당시 신발을 만들던 공장이 카페로 변모하며 공간을 꾸몄다기 보다는, 날 것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커피 로스팅 기계와 어우러지던 모습이 멋이 있었다. 그 이후로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인테리어가 대세라고 할 만큼, 인위적으로 그런 느낌을 내는 공간이 정말 많이 나타난 것 같다. 천장을 제대로 살펴..